리듬과 멜로디 흉내내기(1)- 서론-옹알이 / 4음절 4번째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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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유학오기전에 토플 점수를 잘 받았다. 리딩과 문법은 다 맞았던 것 같고 듣기는 잘 못했지만 점수가 나쁘지는 않았다. 그런데 대학원 다니는 동안 영어 실력이 너무 부족해서 참 고생했고,  지금 생각하면 무식해서 용감했던 것 같다. 오히려 박사과정을 마치고 나서 영어를 제대로 공부해 보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그 첫 걸음이 발음을 제대로 진지하게 공부해 보는 것이고, 발음에 있어서  세가지 영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 그 외국어의 멜로디 2) 각 음소의 소리와 구강구조의 관계 알고 근육을 길들이기 3) 연음 linking sound. 

오늘은 외국어의 멜로디 먼저 얘기해 보고자 하는데,  우연히 들은 올리버쌤이 15세에 한국어 배우면서의 자신의 경험을 나눈 비디오에서 깜짝 놀랜 부분이 있다. 내가 외국어를 배울때 가장 첫걸음이자 기본 토대라고 생각한 점을 그가 말하고 있었다. 그가 4살때 어머니와 종종  한국인 주인이 하는 도넛 가게에서 갔고, 거기서 한국어를 듣고 그 언어의 멜로디가 좋아서 돌아오는 차안에서 흉내내었다고 한 부분이었다.  "그 주인 부부가 한국어로 말할때 저는 집중했어요. 영어랑 달랐거든요. 그때 저는 외국어, 한국어 개념이 아예 없었어요. 신기해서 그냥 쳐다봤어요.  그리고 나갈때 차 안에서 그 소리를 흉내냈어요. 나나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나나 (유튜브 링크)  "  

"나나나나 나나" 우리는 모두 모국어를 배울때도 그 언어의 멜로디 먼저 들었고 익혔다. 이것을 옹알이라고 부른다.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그 멜로디를 듣는 것.  발음 공부에 완전히 빠져있을때 마켓에 가서도, 일부러 엿들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였지만, 사람들의 소리에서 나오는 높고 낮음 리듬에 각성되어 있었다. 모든 뜻을 배제하고 그냥 그 멜로디에만 집중하고 나나나나 라라라라 다다다로  조용히 입안에서 따라해 보곤 했다.  실은 20대 초반에 일본에서 일본어를 배울때도 마찬가지 였다. 걷다가 일본 아줌마들이 하던 소리가 들리면 그 억양 멜로디를 따라 해보던 기억이 난다.  우리 어릴적 코메디언들이 말도 안되는 중국인의 한국어 흉내 옛날 옛적 불어(김희애) 일본어(강유미) 흉내 내듯이 말이다. 그것 보다 더 단순하게 나나나 다다다 라라라라로 따라해 보는 것이 기초지만 중요한 외국어 학습법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하나 들어보면, 
United States
It all depends.
I'm not quite sure. 
It's up to you. 
Will you be here?
If all goes well
I  won't be here.
이 전혀 다른  단어 문장 어구들의 공통점은 비슷한 높낮이 멜로디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림으로 그려보면  위와 같고,  제 목소리를 듣고 싶으시면 여길 클릭 ^^

유튭으로 영어를 들을 때, 새로운 단어를 찾아 익힐때,  회화 문장을 익힐때, 
일단은 모든 것을 제쳐두고 그 멜로디를  단순한  나나나, 다다다, 라라라 등으로 따라해 보는 것을 권한다. 
또 유사 멜로디끼리는 같이 모아서 연습해 보는 것도 너무 좋다. 

추가 연습: 4음절단어/구 3번째 음절 강세 

리듬과 멜로디 흉내내기( 2)- 4음절 3번째 강세 모음

연재쌤 소개: 텍사스에서 살고 있는 ESL 영어교사입니다. 텍사스 교사 자격증 (K-6th grade)with ESL 갖고 있으며,
Austin Community College에서 ESL(제2외국어로서의 영어)를 가르치고 Bridge International Christian Academy (www.bica-tx.org)라는 한인 교포들을 위한 비영리학교에서 영어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웍샾 및 수업문의: yeonjai.rah@austincc.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