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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나무 -씨앗 틔우기 (1) 위치 vs. 조사
    카테고리 없음 2022. 8. 15. 12:53



    지난해 한국 거주하는 학생과 미국에 온지 3년 미만의 중학생들을 가르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제가 발견한 것은 아이들이 '단어'를 많이 아는데, 그 단어들로 문장을 어떻게 만들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어 뜻들은 다 알겠는데, 문장의 의미를 엉뚱하게 해석하거나 무슨 말인지 모른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어릴적부터 학원은 많이 다녀서 단어도 많이 외우고 아는데, 정작 문장의 뜻도 모르고  영어 글쓰기도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마치 나뭇잎은 무성한데, 뿌리와 가지를 거쳐서 나오는 단어 나뭇잎들이 아니라,   나무잎들만 잔뜩 쌓여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니 그 나뭇잎 하나 하나 모으니라 고생했을 텐데 정작에 나무가 되어 있고 자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어떻게 도울수 있을까요? 

    일단 성인이나 15세이상은,  원어민들이 나 13세 이하의 아이들이  배우는 것처럼 언어를 배우는 것과 다른 방법으로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두뇌는 이미 모국어에 맞게 세팅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와 한국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 생각에는  한국어의 "조사" 대신에 영어는  (               ) 대신한다는 것입니다.
    괄호에 뭐가 들어갈까요?  한국어에서 조사 (은는 이가 을를 께서 에서, 한테, 에게서, 보다, 로써, 와.과, 랑, 이고, 처럼, 만치 같이, 만큼, 하고, 이며 까지, 야말로...)는 실로 막강합니다.  조사는 마치  명패같아서, 조사를 보고, 이게 주어구나, 목적어구나, 술어구나 알게 됩니다.  이것은 참 편한 언어의 기능입니다.

      "사라가 커피를 마셔"

    "커피를 사라가 마셔"

    " 커피를 마셔 사라가" 

     

    세가지 모두 의미가 통하는 이유는  한국어의 조사 때문입니다. 

     

    비유적으로 잘 모르는 외국의 대통령이 방한을 했다고 상상해 보세요. 한국어의 조사의 기능은 마치,  대통령의 가슴에 "President"라고 이름표가 있어서  "아 저사람이 대통령이구나!" 아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영어에는 이 편리한 "조사"가 너무나 안타깝게도 없습니다.

    헉. 그럼 도대체 조사없이 말을 어떻게 할까요? 

     

    " Sarah drinks coffee.

    "Coffee drinks Sarah."

     

    두 문장을 보세요. 조사가 없어서 단어 위치를 바꾸니 두번째는 말이 되지 않습니다. 커피가 사라를 마신다게 된다니요.  그렇다면 영어도 사람이 쓰는 말인데,  우리말 "조사"가 없는대신 그래도 조사 대신 뭔가 장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무엇일까요? "잘 모르는 외국의 대통령"  비유를 다시 해봅시다.  그 대통령 옆에 성별이 다른 한 사람이 자꾸 옆에 서있습니다. 사진도 우리 나라 대통령 부부와 같이 찍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알수가 있죠. 그 다른 한 사람이 대통령의 부인이거나 남편일거라는 사실을요. 그 사람의 이름표가 없어도 말입니다.   

     

    영어는 조사가 없는 대신 중요 장치가 바로 바로 "위치"입니다. 이것이 오늘의 핵심 단어입니다 .

    "위치"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집니다. 

    Love will last forever.
    God loves sinners.
    My father gave us love. 

    세 문장에 "love"는  "위치"때문에 문장의 역할이 다른것을 알수 있어요. 한국말로는 첫 문장은 "사랑이" 두번째는 "사랑하신다" 세번째는 "사랑을" 조사가 붙지만 영어는 전혀 붙지 않죠? 대신 그 "위치"로 아는 것 뿐이에요.  그럼 그 위치를 안다는게 얼마나 중요한 걸까요? 

    듣기 평가할때 단어를 알아야 들리기도 하지만, 위치 패턴에 대한 감각이 있으면, 마치  단어란 공이 날아올때 커다란 그물망으로 포진해 있는 것과 같아요.  위치 패턴 감각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제가 개발한  방법이 있는데,  다음 글에서 하나 하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영어 나무 -씨앗 틔우기 (2) 누가 +했어 +뭘

     

    영어 나무 -씨앗 틔우기 (2) 누가 +했어 +뭐

    제가 무작위로 영어 책들을 폈을 때 가장 많이 들어오는 영어 문장의 패턴은 바로 "누가 +했어+뭐"입니다. 저는 한국출신의 학생들 영어 속성으로 가르쳐야 할때, 이 패턴을 마치 찬트처럼 따라

    yeonjairah.tistory.com

    #문장구조 #영어한국어차이 #조사 #영어문장 #영어공부시작 #EnglishSentenceStru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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