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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L 교재 Ventures 소개
    영어교사 Teacher Education 2021. 3. 20. 05:36

    어스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처음 영어ESL을 가르칠때는 수업 자료들을 내가 열심히 만들고 인터넷을 뒤져서 워크시트도 찾고 배워둔 각종 활동 많은 수업 아이디어를 고안해써 수업을 했었는데, 3년차가 접어든 요즘 오히려 좋은 교재를 골라서 그 교재가 하라는대로 가능한 따라가며 가르치고 있다. 수업 준비에 열정이 식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내가 몇시간 들여 만든 교재들 보다, 영어교육 100년 역사의 노하우가 담긴, 전문가들이 만들어낸 교재가 갖고 있는 힘, 그 저력이 쓰면 쓸수록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아이디어 번뜩여 만들어진다고 해도, 전체적인, 장기적인 커리큘럼을 짜기는 너무나 어렵고, 내 개인이 만들면 어쩔수 없이 내 관심가는 주제만 하기가 쉬우며, 학생들의 수준에서 쉽게 벗어나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쉽거나 되기 때문이다. 언어 교육에 있어서 그 중심을 잡아줄 닻 anchor (커리큘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다.

    이번학기 들어서는 캠프리지 출판사에서 만든 Ventures라는 교재를 사용하고, 교사 지침서에서 하라는 대로 가능한 거의 다 따르려고 한다. 교사 지참서를 보면서 감탄한다. 요럴때 이렇게 말하고 이때 이렇게 시작하고 이런 질문을 던지라고 자세히 교사에게 티칭 레서피를 단계 단계 알려준다. 시즌드 (경험많아 노련한) 티칭 교사가 내 옆에서 가르치는 법을 가르쳐 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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