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단어 기억법 (2)- 이야기 만들기

 지난번 일곱색깔 캐비넷 (loci of Memory) 장소기억법에 대해서간단히 말씀드렸는데, 오늘을 조금 더 나아가볼까 합니다.  영어든지 외국어를 배울때 가장 첫 작업은 발음과 그 언어 고유의 멜로디를 익히는 것이고, 이것이 어느정도 되면, 그 이후는  (1) 이해가능한 (2) 의미있는 (나에게 흥미로운) (3) 상당한 양의 컨텐츠를 접하는 것이 될것입니다. 이러는 가운데 또 하나 중요한 기술은 memory 라고 생각해요. 어느정도 단계에 이르면 결국 외국어는 메모리 싸움입니다. 

제가 쓰는 메모리 기업은 위 일곱색깔 캐비넷 (Color +Loci)만 하는 것은 아니고요 두가지가 덧붙여집니다.  2) 이야기 3) spaced repetition. (간격을 두고 반복/복습) 이 세가지를 어떻게 어우려져 사용하는지 예를 보여 드릴께요. 

1. 자기 수준에 맞고 (1페이지에 모르는 단어 2-3개 정도), 자기에게 흥미로운 책에서 출발합니다.  20-30분 정도 읽어봅니다. (맨 아래로 가보시면 아래 단어를 골라낸 책의 본문을 보실수 있어요.) 

2. 모르는 단어들을 표시하고  인덱스 카드에 7개씩 묶어서 적어봅니다. 사전에서 발음도 찾아보고, 강세 확인하고, 무엇보다 youglish.com 통해서 실제 어떻게 쓰이고 문장안에서 어떻게 발음 되는지 찾아봅니다. 한단어에 20-30번은 소리내어 따라 읽습니다.(30번 읽어도 1,2분 정도만 걸려요.  그 소리가 내 혀와 입의 근육에 익숙하기 위한 최소한의 운동입니다. 

3. 지난번 말씀드린 일곱색깔 캐비넷 (loci of Memory) 과 같이 머릿속  공간에 7개 단어를 색깔별로 넣어둡니다.  넣어두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시작합니다.  말도 안되고 웃긴 얘기라고 어떻게든 이 랜덤하게 주어진 단어를 갖고 이야기를 만듭니다. 하다보면 무슨 단어가 주어지든지 이야기를 만들게 되는 황당한 기술이 점점 발전하게 됩니다. (남들에게 말할수 없지만요). 이야기를 만들때 그 단어에게 주어진 색도 들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책을 읽다가 다음의 단어들을 뽑게 되었다고 가정해 볼께요. 

제가 종종 사용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빨간색 털을 가진 호랑이예요. 이야기를 만들어갈때  영어로 생각하고 말해보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다음은 제가 위 단어들을 외우기 위해 지어낸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이야깁니다. ^^   

My red tiger started a new hobby. It was  mesmerizing people around him  in an oragne colored, unadorned room. (내 빨간털 가진 호랑이에게 새로운 취미가 생겼어. 그건 주변 사람들을 최면거는 건데, 그걸 오랜지 색인데 장식이 없는 단순한 방에서 했지.)  One day  on the wall he hung a picture which had a yellow mountain. He said, "if you get my mesmerizing theraphy, you can surmount any challenges. And you will completely forget all the atrocities in the green jungle."  (어느날 내 빨간털 호랑이는 그 방벽에 노란색 산 그림을 달아 놓고서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어" 여러분이 내 최면술을 받으면 어떤 어려움도 성공적으로 다룰수 있으며, 푸르죽죽했던 정글에서의 끔찍한 만행들은 다 잊을수 있어요!" ) The people in his town watched awestruck at his performance under the bright day sky. ( 하늘색 밝은 빛 아래서 사람들은 내 빨간털 호랑이의 최면술을 완전놀라워하며 구경을 했지).  But actually my tiger, wearing a navy blue tie, lied and he did everything under the guise of honesty. (하지만 말야, 내 호랑이는,  남색 넥타이를 두르고는, 거짓말을 했어. 정직함이란 가면 아래서 모든것을 거짓으로 한거야).  His stage was getting fancy. He added a purple chair.  In the chair he indulged in duplicity day by day.( 내 호랑이는 그의 무대를 점점더 화려하게 꾸몄지. 보라색 소파꺼정 가져다 놨더라구. 그 소파에 앉아 그는 날마다 이중성에 빠져갔어.)

랜덤하게 주어진 순서 그대로 '내 맘대로 아무 이야기'를 다 지어내면,  단어 7개를 다시한번 recall 해보고, 다음날 그 이야기와 색을 떠올리며 단어를 기억해 봅니다. 

4. 다음 순서는 Spaced Repitition 단계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더 자세히 다룰께요. 이 과정도 아주 중요합니다.   위처럼 이야기를 지어냈다고 계속 기억이 잘 나는 것은 아니고요 ^^  적당한 시간차를 두고  복습을 해야죠. 하지만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3분, 5분이면 끝나고 자투리 시간을 사용할수 있어요. 고전적으로 위 인텍스 카드 자체를 Flash card처럼 사용할수도 있지만, 똑똑한 사람이 고맙게도 개발한 anki라는 앱이 있답니다.  게다가 무료.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요~

 

 

 

------------------------------------------------------------------------------------------

 

위 단어들을 뽑아낸 책과 본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