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단어 기억법 (1)- 장소기억법

사람마다 학습 방법이 다르니까 제 방법이 독자에게 맞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쓰는 일종의 the method of loci

에 대해서 간단히 나누고자 합니다. 

1) 먼저 하루 30분 이상 영어책을 읽는 것을 삶의 routine으로 삼는 것이에요. 단, 한페이지당 모르는 단어가 5개 이상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책입니다. 2-3개 정도 모르는 단어가 튀어나오는 책을 고릅니다. 

2) 그 단어들을 찾고, 발음과 억양에 맞게 소리내어 30번 정도 읽습니다. 그리고 나서 YouGlish 로 예들을 5개 이상 찾고 읽어봅니다. 

3) 그날 외울 단어들을  10개 혹은 20개등 자신이 정한 목표 이내로 추려봅니다. 

지금까지는 준비단계였고요, 이제 부터가 제가 진짜 나누고 싶은 내용입니다. 준비되셨나요?

머릿속에 깨끗한 큐빅 공간(방)을 그려보세요. 

 

천정, 벽, 내 발 아래 바닥에도 각각 7개의 서랍이 있어요. 각 면을 가득 채우는 엄청난 큰 서랍들입니다.

 

7개 서랍은 빨, 주, 노, 초, 파,남,보 red, orange, yellow, green, blue, indigo and violet 색이고, 총 21개의 서랍이 있는 것이죠.

 

머리속에서 저는 천장 서랍들 부터 그날의 단어를 넣는 작업을 해요. 단어카드와 예문이 쓰여진 종이들을 서랍안에 넣지요. 그러면서 그 단어와 색을 연결시키기도 합니다. 단어를 그냥 무작위로 리스트에 있는대로 넣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색과 연결할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날 리스트에  Fret이란 단어가 첫번째였어요. 이 단어를 생각하며,  빨간 옷을 입은 아이가 fret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천장의  빨간색 첫째 서랍에 넣었습니다. 리스트의 두번째 단어는 diminish였어요. 빨간색보다 약간 붉은 기운이 빠진 것을 상상하며 오렌지 칼러 서랍 넣었습니다.  세번째 단어는 vitality. 생동감 생명력있는 모습을 떠올리며 노란색 서랍에 넣고요. 이런식으로 상상한 공간의 천장, 벽, 바닥 서랍에 단어들을 넣어 둔뒤 방을 나가는 상상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읽은 챕터를 다시 한번 더 읽어봅니다. 


무작정 단어를 외우려고 하면 돌아서면 다 잊어 버리는 나이가 된지는 이미 오래전이죠. 처음부터 이런 상상 혹은 visualization이 쉽지 않지만, 이런 연상법을 쓰니까 오래 기억하고 단어를 인출하는 것도 훨씬 수월한 것을 경험합니다.  

여기 블로그에서는 간단하게 썼는데요, 구체적인 예와 더 설명이 필요하다 느끼시면 알려주세요. 더 설명할 기회를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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